바로가기 메뉴
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여행후기

Home 공지사항 여행후기
제목 한라산 둘레길 걸으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후기평점 일정★★★★★   이동수단★★★★★   인솔자★★★★★   분위기★★★★★   전문성★★★★★  
작성자 서지영 작성일 2026-06-04 10:20:55










2026년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5박 6일간의 잊지못할 한라산 둘레길 트레킹!!
2월에 신청해 오기 전까지 설렘과 걱정, 기대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제주 올레를 걸으며 알게 된 제주분께서 5월의 제주가 너무 아름답다고 말씀해 주신 영향도 있고 시험림길이 5월부터 개방된다는 얘기에 5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산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산행을 잘 하지도 못해 걱정이 앞섰지만 공항에서 만난 인솔대장님께서 걱정하지 말라고, 무조건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에 힘을 얻었습니다. 
1일차 숫모르편백숲길과 절물조릿대길 : 사실 힘들다는 생각보다 황홀하다.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미스트를 뿌리는 듯한 비가 오히려 숲의 모습을 신비스럽게 해주는 것 같았고 
자연이 주는 기운이 느껴져 너무 행복했습니다. 
2일차 사려니숲길과 시험림길 :  가장 기대했던 길이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개인적으로 방문했던 곳인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시험림길은 보고 싶어도 시기가 맞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곳이라 더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태어나 처음보는 크기와 형태의 삼나무, 편백나무도 너무 좋았고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연한 초록빛, 신록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아름다운 숲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일차 수악길 : 사실 시작 전부터 가장 걱정했던 구간인데 인솔대장님은 가장 좋아하는 구간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악길 초입까지 들어가는 오르막이 너무 힘들어서 큰일났다 생각했는데 수악길 입구에서는 너무 아름다운 길을 걷게 되겠구나 하는 설레임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수악길은 너무 좋은데 풍광을 즐길 수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돌길이라 발목을 삐끗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닥에 집중해 걸었습니다. 하지만 수악길이 가장 숲길을 걷는 기분이 들었고 좁은 길을 앞 사람의 발만 보며 걸어도 온전히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4일차 동백길 : 3일차까지 걸어 다리는 무겁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리에 힘이 붙어 더 걷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동백길 역시 만만한 곳은 아니었고 길도 돌이 많았지만 수악길을 걸어서인지 3일차보다는 편하게 걸었던 것 같습니다. 동백길은 동백꽃이 피는 시기에 오면 더 좋은 곳이라고 해서 다시 와 보고 싶기도 한 곳이었습니다.  
5일차 돌오름길, 산림휴양길 :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바닥만 보지 않고 숲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돌길이 많지 않아 주변을 보며 걸을 수 있었고 돌오름도 오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돌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 조릿대 사이를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길이 나 있었는데 조릿대를 스치며 들리는 바스락 거리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산림휴양길은 길이가 짧고 바닥에 매트가 깔려 걷기 수월했습니다.   
6일차 천아숲길 : 사실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길입니다. 마지막 날이라 아쉬움이 커서 더 눈에 담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그 초록초록한 느낌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비오는 숲길을 체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달래주듯 비가 내려 비를 맞으면서 숲길을 걸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숲은 비에 나뭇잎이 내는 소리, 촉촉한 느낌, 비와 나뭇잎, 바위가 주는 독특한 숲의 향까지 모든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천아숲길은 단풍이 드는 시점이 가장 좋다고 하니 그 때 다시 와야할 것 같았습니다. 천아숲길을 걷다보면 노로(노루)오름이 있는데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광도 너무 멋있었고 오름 주변의 멋진 수형도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한라산 둘레길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오고 싶은 곳입니다. 계절마다 나에게 주는 숲의 에너지가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연둣빛 숲을 바라보며 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었던 5박 6일이었고 우리 팀에 있는 날씨요정 덕분에 모든 9개 코스를 다 걸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이 다 완주할 수 없다는 얘기에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럭키!!)
또한 더운 날씨임에도 고도의 영향으로 시원한 숲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오랫만에 비를 맞으며 걸었던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숲속에서 들려주신 오카리나 연주, 노래 덕분에 더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인솔대장님 포함 인솔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기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더 걸어보고 싶은 곳입니다. 
사진에 멋진 풍경을 담고 싶었는데 사진이 그 아름다움을 다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로그인을 하셔야 작성이 가능합니다.